자바 언어로 배우는 디자인 패턴 입문 (멀티쓰레드편)

Java 언어로 배우는 디자인 패턴 입문 - 유키 히로시 지음, 이규흥 옮김/영진.com(영진닷컴)

자바 프로그래밍의 진정한 고수라면 스레드를 적재 적소에 배치하고 프로그램 코드를 훑고 지나가는 스레드의 흐름을 꿰뚫어볼 수 있어야 한다.

자바 스레드 java thread 의 문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힘들다. 이 책은 각종 디자인 패턴을 설명하고 있지만 스레드의 여러가지 활용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.

자바 프로그램을 작성할때에는 코드를 보지 말고 그 이면에 흐르고 있는 스레드를 보아야 한다.

그런 눈을 키워주는데에 이책만큼 좋은 책도 없다. 학교에서 자바 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배우는 닳고닳은 생산자-소비자 패턴을 비롯해서 Lock의 설정과 해제 방식 등 책에서 다루는 기법들은 외워두는 것만으로도 좋은 듯하다.

물론 외우는 수준을 넘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나, 이것은 어디까지나 독자 개인에게 던져진 과제라고 생각한다. 이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이 책은 아주 좋은 사례들을 제공하고 있다.

이 책이 나오기 1년 전에 [자바 언어로 배우는 디자인 패턴 입문]이라는 책이 먼저 나왔다(오른쪽 녹색책). 지금 여기서 소개하는 [멀티쓰레드편] 은 쓰레드를 위주로 다룬데 비해 이 책은 디자인 패턴을 자바 언어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다.

마찬가지로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디자인 패턴을 설명하고 있어서 Gof 의 책을 읽고 낙담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. 하지만 예제 자체가 너무 단순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패턴에 대한 이해가 고착화, 경직화될 우려도 있어보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