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용자 삽입 이미지
[Database design for mere mortals : a hands-on guide to relational database design ]

학교 다닐때 나에게 DB 과목은 정말 재미없었다.

컴퓨터공학과였는데 시간표 문제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보통신학과에서 DB 야간 수업을 들어야 했다. 강의는 지루하고 재미없고 제1정규화 제2 정규화... 알아먹지도 못할 말들... 그런데 알고보면 별거 아닌 뻔한 말을 저렇게 어렵게 할 수가 있는 건가...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결국 DB란 정말 재미없는 과목이군! 이라는 선입견이 머리속에 박혀서 졸업때까지 DB라면 질색..

하던 나에게 DB 설계도 클래스 설계만큼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책이 아닌가 싶다. 오히려 이책을 읽은 2주동안 더 많은걸 배웠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만큼 DB 설계의 편견과 알레르기 반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책...

책에서 저자는 불필요하게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각 단계에 충실하면 그결과 상당한 수준의  DB설계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DB를 설계하는 예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서 제시하고 있다. 책의 내용대로 DB를 설계했을때 확실히 이전보다 더 나은 설계가 나오긴 했지만 역시 나의 DB설계 내공은 턱없이 부족하기에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듯. ^^;

그래도 이책을 통해서 DB 설계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만족.

그렇다고 정규 수업을 무시할 수는 없다.

기본적으로 DB 설계 원칙에 대해 익히고 나서 본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.

Posted by yeori
,